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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비자림로 공사구간 내 잣담 원형 복원

대천~송당 확포장공사 구간 내 잣담 30m 대상…도로공사 시 문화유산 보전 총력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비자림로(대천~송당) 도로구역 결정 구역 내 잣담* 일부 구간에 대한 원형 복원을 28일 마무리했다.

 

잣담은 주로 중산간지역에 분포된 잣성의 획을 나누는 담으로, 제주의 목축문화를 상징하는 유산으로 꼽힌다.

 

이번 잣담 복원은 금백조로 교차로 인근 잣담으로 추정되는 돌담 구간(L=30m)의 원형을 복원한 것으로 문화재 전문가 자문 및 입회 하에 기존 잣담 구축 방식을 최대한 살린 복구방안을 마련한 뒤 문화재 수리 기능자(석공)가 직접 잣담을 쌓았다.

 

제주도는 지방도·구국도 건설공사 시 문화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의 원형을 보전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비자림로(지방도 1112호선) 2.94㎞ 구간에서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 미관을 해치는 전주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전력과 협업해 지중화 복합 시공하고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도로건설 사업 시 해당 지역에 분포한 문화유산을 보전하는데 더욱 면밀하게 검토하겠으며 제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후손들에게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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