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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지방공공기관 혁신 해법, 현장에서 찾는다

제주도, 17개 제주도 산하 지방공공기관 현장 간담회 시작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공공기관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혁신 해법을 현장에서 찾고 효과적인 성과 창출을 독려하고자 ‘제주 지방공공기관 현장 간담회’에 나섰다.

 

제주도 산하 17개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신사업 현장 점검, 주요 업무 공유, 임직원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오영훈 지사는 지방공공기관 현장 방문 첫 일정으로 제주개발공사(JPDC)를 찾아 삼다수 생산공정을 살펴보고, 올해 주요 추진사업 및 현안을 보고받았다.

 

제주개발공사는 도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2023년 기준 연매출 3,545억 원, 순이익 706억 원을 기록한 명실공히 제주도 대표 지방공공기관이다.

 

개발공사는 올해 ‘친환경 미래, 행복한 제주, 신뢰받는 JPDC’를 비전으로 ‘혁신과 성장’, ‘환경과 안전’, ‘협력과 소통’을 핵심 가치로 정하고, 먹는샘물 삼다수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 조성과 공공개발사업 확대, 지속가능한 경영 실현 기반 확립을 추진 목표로 설정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해 개발공사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 제주개발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포용적 주거복지정책의 전면적인 확대는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접근방법”이라며 “공공주택과 임대주택, 분양주택 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 과감하게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하원 테크노 캠퍼스 개발사업,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사업, 용암해수 해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 화북2지구 공공주택 사업 등 균형발전 및 산업단지 조성 확대사업에 있어 제주개발공사가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확보된 역량으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다수와 관련해서는 “앞으로는 삼다수가 흔한 물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귀한 물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삼다수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과 함께 세계시장으로 제주개발공사의 역량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개발공사 직원들이 꿈의 크기와 비전을 더 크고 담대하게 수립해야 하고, 제주도의 위상도 더 높아져야 한다”며 “제주도가 대한민국 변방 끝자락이 아니라 세계로 진출하는 최전선이라는 인식으로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오영훈 지사는 제주개발공사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직원들은 2040 플라스틱 제로, 화북2지구 공공주택 개발사업, 제주가치 통합돌봄, 통합물관리 정책 등 제주도정 정책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성과를 내는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정 정책과 연계된 제주개발공사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많은 성과를 거둔 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 이후 오영훈 지사는 제주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서귀포시 법환동 공공임대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상황을 점검했다.

 

공공임대주택 ‘마음에온 법환(스타트업타운)’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들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제공되는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제주 이전기업과 제주향토기업, 입주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청년(예비)창업인에게 제공된다.

 

마음에온 법환은 연면적 9,857.81㎡, 지하 2층~지상 8층 70세대 규모로 총 사업비 246억 1,900만 원을 투입해 2025년 2월 준공 완료될 계획이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자 모집이 진행되는 만큼 차질 없이 공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면서 “향후에도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과 창업지원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지방공공기관 두 번째 현장간담회로 12일 오후 2시 제주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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