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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정


애월읍, “의녀 홍윤애의 묘” 안내 표지석 제막

 

 제주시 애월읍은 목숨을 바쳐 사랑하는 사람을 살린 정의로운 제주여인 “의녀 홍윤애 묘”안내 표지석을 설치하고, 지난 17일 주민자치위원장, 리장단협의회장, 유수암리장, 의녀 홍윤애 외손, 남양홍씨 종친회 사무국장, 애월문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의녀 홍윤애”는 정조시해 음모사건에 연루되어 제주에 유배된 청년선비 조정철의 연인으로 주위의 갖은 악행에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정조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제주여인이다. 하지만 “왜 의녀인가”에 대한 설명이 없고, 목숨을 바친 지고지순한 사랑과 “의녀”로 칭송받는 위대함을 알리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의녀 홍윤애”의 묘는 제주시 삼도1동에 있었는데, 지난 1937년도에 애월읍 유수암리 342-9번지로 옮겨졌다.

한편, “의녀 홍윤애”의 연인인 “조정철”의 묘는 현재 충주시 수안보면 박석고개(속칭 들고개)에 있으며, 충주시민들은 제주여인 “의녀 홍윤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례로 해마다 충주시의회 의원, 충주시청 공무원 등이 “의녀 홍윤애의 묘”를 참배하고 있다.

 

 강민철 애월읍장은 “의녀 홍윤애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우리 사회에 널리 파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앞으로 의녀 홍윤애 묘에 대한 관리·발전·방안 등을 마련하겠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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