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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고양문화재단, 현대무용 대가 김영미와 '아트시그널 고!양, 마스터즈' 선보여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현대무용의 대가 김영미의 창작 현대무용 '숲'을 오는 10월 9일과 10일 고양아람누리 광장에서 초연한다. 본 공연은 지역연계 예술 창작 사업 [아트시그널 고!양, 마스터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무용 분야를 대표하는 마스터즈로 함께한 현대무용가 김영미는 이번 무대를 통해 고양시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환경 도시’를 모티브로 한 창작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숲’을 주제로 환경과 소통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에서의 ‘숲’은 자연 그 자체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인간과 자연의 관계 등을 상징한다. 작품은 17인 규모의 김영미 댄스프로젝트 무용단에 의해 실연되며, 환경에 대한 철학, 팬데믹 시대의 인간 실존 문제 등의 주제를 현대무용의 풍부한 몸짓 언어로 표현해 낸다. 특히 본 공연은 공연장이 아닌 야외 광장에서 펼쳐져 관객들에게 더욱 생동감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안무를 맡은 김영미는 “환경도시인 고양시를 모티브로 삼아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지난 22년간 고양시에 거주해온 만큼 개인적으로도 더욱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김영미는 우리나라 현대무용계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무용가이자 안무가로, 그간 페르소나 연작 시리즈, 동물원 이야기, 기억의 주름, 앙리 마티스를 춤추다 등 주요 안무작들을 통해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 왔다. 일찍이 서울무용제 대상, 한국무용학회 공연예술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특히 2019년에는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그 예술 세계를 인정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는 “현대무용가 김영미의 작품에는 시대를 향한 소통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신작 숲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친 고양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트시그널 고!양, 마스터즈]는 고양시 저명 예술가들에게 지역과 연계된 예술 창작 작업을 의뢰하고 그를 지원하여 ‘고양형 예술작품’을 확장하기 위해 기획된 지역 예술 지원 사업이다. 프로젝트의 첫 해를 맞이한 올해 무용을 비롯하여 음악, 극예술, 문학, 시각예술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5팀이 선정됐으며 고양시의 유·무형 자원을 모티브로 활용하여 작품을 펼쳐낸다.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지난 9월부터 순차적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관람 가능여부는 공연 개최일 기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결정된다. 관람이 가능한 거리두기 단계일 경우,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대표번호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객석은 관객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제한된 좌석만 운영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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