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서울 강서구가 주민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배달음식점의 주방 위생 상태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배달음식에 대한 선제적 위생관리로 주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생활이 트렌드를 이루면서 매장 내 식사보다 배달 주문이 급증했지만 대부분의 배달음식점의 경우 위생 상태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 김밥집 등 음식점에서 식중독 발생 사례가 이어지면서 식당 위생 상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배달음식점 업주의 동의를 받아 주방 위생 상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주방 공개 대상 업소는 객석이 없이 조리장만 있는 배달전문음식점과 객석이 있더라도 테이블이 1~2개만 있는 배달 위주 업소다.
주방 공개에 참여하는 업소는 구 홈페이지와 소식지 등에 게시돼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위생마스크, 손 세정제 등의 위생용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오는 11월 5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강서구보건소 위생관리과에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소식광장-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 서식도 내려 받을 수 있다.
구는 신청 업소에 대해 현장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주방 조리시설과 후드 등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배달전문음식점 주방 사진은 ‘강서구청 홈페이지-분야별 정보-배달음식점 주방 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주방 공개 사업을 통해 배달음식 위생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식품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