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9월 28일,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에서 ‘도시생활권 산지 돌발홍수 관측을 위한 스마트센서(지능형 감지기) 테스트 베드(성능시험장)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국립산림과학원, 서울대학교, 씨앤에치아이앤씨(주), 안양시청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도시생활권의 돌발홍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센서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스마트센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위해 도시생활권 산지인 관악수목원에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강우량, 수위, 유속을 정확하게 수집·저장하여 실시간으로 자료를 전송하는 시스템을 시연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청 산림 분야 재난재해의 현안해결형 사업인 ‘산림유역 돌발홍수 재해정보 빅데이터 구축 및 통합 활용체계 개발’에서 스마트센서를 이용해 산림유역 돌발홍수 관측망을 설치하고 침수 예측 모델을 개발하여 돌발홍수 정보 제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보전부 이석우 부장은 "산간계곡 돌발홍수의 영향을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구축된 자료를 신속하게 전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이번 연구사업 결과가 도시생활권 산간계곡을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계, 산업계가 합심하여 산림휴양 기반시설에 대한 재해대응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