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활력과 제주청년들의 독립적 여가활동을 위해 마련한 비대면 자율 마라톤 ‘런(RUN)택트 제주’가 시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진행한 비대면 자율 마라톤‘런(RUN)택트 제주’는 같은 장소를 달리며 언택트(비대면·비접촉 방식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소통하고, 코로나19 종식 후 언제든 함께 달리고 소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4일부터 11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참가자 100명을 선착순 모집했으며, 이틀 만에 모집이 마감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21 런(RUN)택트 제주 참가자 100명은 원하는 날짜, 시간에 각자 해방되고 싶은 것에 대한 메시지를 가지고 원도심 지정코스 8.15km 또는 5km를 완주했다. 이후 개인 SNS를 통해 필수해시태그(#런택트, #문화도시제주 #원도심 #제주러닝 #달리기 #레드불)와 함께 마라톤 참여를 인증하며 다른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이번 2021 런(RUN)택트 제주는 비대면 자율 마라톤인 만큼 5인 이상 집합 금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개인 혹은 소규모로 코스를 완주했다.
한편 2021 런(RUN)택트 제주는 제주시와 제주더큰내일센터, 제주청년센터가 공동기획하고 도내 청년 러닝 크루 제주알씨(JEJURC), 팀240제주(Team 240 jeju), 코삿(Cosat)과 공동주관한 프로그램이다.
김병수 제주시 문화도시센터장은 “비대면 자율 마라톤 런(RUN)택트 제주 참가자들은 함께 뛰지 않았지만 SNS로 소통하며 코로나19 종식 후 함께 달릴 것을 약속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여가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