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도는 16일 하루 동안 총 3,482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37명(제주 #2143~2179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3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2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방문자 ▲8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

이 중 2명(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2149·2150번)은 타 지역 거주자이고, 나머지 35명은 제주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도내 8개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으로 확인됐다.

4명은 ‘제주시 학원 2’ 관련 확진자이며, 2명은 선행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가족 내 전파로 추정된다.

또한 1명은 ‘제주시 지인모임 8’ 관련 확진자, 1명은 타 지역 방문 이력자, 2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4명 중 8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 있다.

이 중 2155·2156·2157·2158·2171·2173·2174번은 ‘제주시 학원 2’와 관련 있다.

2155·2156번은 2108번의 가족이다.

2171번은 2108·2114·2118번의 접촉자, 2174번은 2080번 접촉자다.

2173번은 2119번의 지인이며, 2157·2158번은 2083번과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학원 2’ 관련 확진자는 총 40명으로 증가했다.

이외 2175번은 ‘제주시 지인모임 8’과 관련 있다.

2175번은 2009번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이 겹쳐 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로써 ‘제주시 지인모임 8’ 관련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8명을 제외한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6명은 개별 사례로, 가정·직장 등 일상공간에서 선행 확진자와 접촉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2144번은 2050번, 2160번은 2039번, 2162번은 2098번, 2166번은 1933·2096번, 2167번은 1933·2096번, 2176번은 2055번, 2178번은 2140번의 가족으로 가정 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2143번은 2026번, 2145번은 2143번, 2148번은 2098번, 2151번은 2047번, 2161·2170번은 2122번, 2168번은 2112번의 지인으로 확진 전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169번은 2042번의 직장 동료이며, 2172번은 2125번이 다녀간 장소 방문으로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방문 이력 등 외부요인에 의한 확진 사례는 5명이다.

2146·2147번은 가족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을 다녀왔으며 입도 후 2146번이 몸살 증세를 보여 함께 검사받은 결과, 확진됐다.

2149·2150번은 경기도 의정부시 확진자의 가족으로, 12일 여행목적으로 입도한 뒤 가족의 확진 소식을 접해 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2179번은 7월 17일부터 한 달간 서울지역을 방문 후 지난 15일 입도 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은 결과, 확진됐다.

이외 2152·2153·2154·2159·2163·2164·2165·2177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 받은 결과 확진됐으며,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179명이다.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332명(서울시 강서구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1,848명(사망 1명, 이관 25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102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1,968명(확진자 접촉자 1,700명, 해외 입국자 26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