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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정


제주개발공사, 김만덕 나눔 정신 빛났다

제주도개발공사가 김만덕 나눔 정신을 발휘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특별기부금 200억 원을 제주도에 전달했다.


제주도는 이를 전액 재해구호기금으로 편성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과 기업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자체 3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는 12일 오후 1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개발공사 삼다수 공장에서 특별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원희룡 도지사가 직접 방문해 제주개발공사의 기부에 감사를 표하고,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야외 현장에서 개최됐다.




제주도에서는 원희룡 지사, 문경삼 환경보전국장, 안우진 예산담당관 등이 참석했으며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허준석 공사 노조위원장 등도 함께 배석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도 개발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 침체와 도민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제주도 대표 공기업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김정학 사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 재난의 위기 속에서 도민들로부터 받아온 성원에 일부나마 보답할 시간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200억 원을 도에 기부해 코로나19로 인한 긴박한 재난의 위기탈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도민의 기업이자 제주도의 큰 살림꾼인 개발공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지원과 고통분담을 위해 큰 돈을 기부해준 것에 대해서 70만 제주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어려울 때 도민들을 살리고 제주도의 경제적 기반을 살리는데 앞장서는 김만덕 나눔 정신을 실천한다는 자긍심이 개발공사 미래에 큰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공사의 소중한 기부금은 전액 재해구호기금으로 편성해 도민들이 가장 시급하고 체감할 수 있는 부분에 쓸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해 소중하게 사용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코로나19 재해구호와 일자리 창출 등과 더불어 매입 임대주택·행복주택 사업, 온라인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컴퓨터 기부 등으로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도 기여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제주도가 상수도 관리나 재해구호 등 살림을 더 잘해서 개발공사의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분발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도개발공사는 창립 이후 당기순이익의 43%(2,56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한바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올해 사랑나눔 사회공헌 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한 바 있으며, 2020년 지방공공기관 평가에서 혁신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JEJUT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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