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8월 30일 입도한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A씨가 9월 17일 오후 7시 15분경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 57번째 확진자 A씨는 8월 30일 오전 6시 40분경 방글라데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이용해 이날 오후 4시 15분경 입도했다.
A씨는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후 수송차량을 이용해 대학 측에서 마련한 임시생활숙소에서 격리하던 중 8월 30일 오후 10시경 음성판정을 받았었다.
A씨는 임시생활숙소에서 격리 중 1·2차 검체 검사에서 미결정으로 나와 17일 3차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후 7시 15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와 관련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A씨를 17일 오후 9시 30분경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A씨가 입도한 후 방역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대학 측이 마련한 임시생활숙소에서 격리 조치됨에 따라 동선과 접촉자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추가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JEJUT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