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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내 코로나 관련 병상은 464개, 의료인력도 부족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20.03.02 11:23:51

제주도는 도내 의료기관들과 함께 강력한 코로나19 대응 태세를 갖추고 감염병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할 때를 대비한 비상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달 24일부터 도내 감염병 관리기관 3개소를 대상으로 소개** 명령을 내린 결과, 같은 달 29일까지 목표 병상(464) 중 444병상(95.7%)을 확보했고 남은 20병실(3.3%)에 대해 오는 3일까지 제주의료원 부속 요양병원으로 이동 예정이다.


소개령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른 것으로, 지방의료원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명령과 제주대학교병원에 대한 제주도의 명령에 의해 이루어졌다.

 

소개령에 따라 확보되는 음압병상은 11병상이며, 나머지 병상에 대해서도 점차 음압병상・병실로 전환할 예정이다.

 

소개된 의료기관 중 제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 총 146명은 의료기관 15곳 및 요양시설 11곳 등으로 이송됐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대비한 병상 운영을 위해서는 인력(의사 9명, 간호사 77명)과 장비(이동형 음압기 71대 등) 등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소개령이 내려진 감염병 관리기관 3개소의 총 의료인력은 현재 의사 55명, 간호사 241명으로 조사됐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번 소개명령에 따른 환자 이송은 차후 긴급한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지만, 그로 인한 기존 환자와 가족들의 어려움과 불편함은 절실히 공감하고 있다”며,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 지역 확진자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조치에 협조 해주신 환자 및 가족들과 의료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송되는 환자들이 기존 병원에서와 같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국민안심병원* 지정 기관도 기존 2개소에서 4개소로 늘어난다.


제주도는 지난달 29일 중앙병원과 한마음병원이 도내 국민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국민안심병원은 지정 완료된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 등 2개소를 더해 총 4개소가 됐다.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마음병원은 오는 3월 2일부터 본격 가동하며, 제주한라병원은 지난달 27일, 중앙병원은 지난달 29일부터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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