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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해 노지감귤 예상생산량 소폭감소, 당도는 평년 수준 회복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9.11.26 10:45:01

올해 노지감귤 3차 관측 조사결과 예상생산량은 49만2천 톤 내외로 예측됐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은 11월 26일 올해 산 노지감귤 생산량 3차 관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도내 403개소 감귤원을 대상으로 수확량, 규격별 품질 등 조사한 결과 제주시 지역 14만 톤, 서귀포시 지역 35만 2천 톤 등 올해산 노지감귤 예상량은 총 49만 2천 톤(±3.5%)으로 예측했다.

 

올해 나무 당 평균 열매수는 873개로 최근 5개년 평균 775개에 비해 98개 많고, 전년보다 79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열매 한 개 무게는 76.1g으로 전·평년 보다 각각 9.2g, 5.1g 가벼운 것으로 조사되어 극소과 비율은 전·평년 보다 9.7%, 9.6%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과규격별 열매분포는 S 22.6%, 2S 18.8%, M 13.8%, L 10.0%, 2L 7.8% 순이며 비상품과는 극소과 및 극대과 비율은 27.0% 전·평년 보다 7.7%, 7.3% 증가했다.

 

30% 이상 흠이 있어 상품으로 출하해서는 안 될 중결점과율은 14.9%로 전·평년 대비 8.5%, 4.6% 높았다.

 

11월 20일 기준 당도는 9.4°Bx로 전·평년 대비 0.1°Bx, 0.2°Bx 낮았으나 산함량은 0.97%로 전·평년보다 0.11%, 0.09% 높았다.

 

당산비는 9.7로 전·평년에 비해 1.3, 1.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지난 8월에 발표한 2차 관측 조사결과 예상생산량 52만 8천 톤 보다 소폭 감소한 것은 8~10월 가을장마와 태풍으로 꼭지썩음병 등 부패에 의한 낙과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산함량이 0.8% 이하인 감귤은 장기저장을 피하고 3~4일간의 예조를 거친 후 출하 하고 비교적 산함량이 높은 감귤은 내년 설 명절까지 저장하면서 서서히 출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최근 품질이 떨어지는 감귤이 출하되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착색이 잘된 열매를 우선 수확하고 당도나 낮거나 산 함량이 높은 경우는 완숙 후 수확하고 저장용 감귤은 상처과, 병해충과 등 선별 후 저장하고 수확이 끝난 나무는 요소 또는 질소 비율이 높은 4종 복합비료를 물에 타 나무에 뿌려 주어 수세 회복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노지감귤 가격회복을 위한 특별단속 기간을 오는 12월 4일까지 설정하고, 집중단속에 나선다.

 

이에 앞서 지난 20~21일간 2개 지역에 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사항을 6건 단속했으며, 소비지에 대한 단속은 12월초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발된 주요내용을 보면 출하연합회 결의사항으로 판매가 금지된 45mm이하의 극소과 감귤의 일부 유통되고 있었으며, 기준당도에 미달하는 비상품 소과 감귤유통과, 일부 중결점과 유통행위 등 총 6건이 적발됐다.

 

제주도는 적발된 6곳에 대해서는 감귤조례에 의거 물량에 따른 과태료부과 절차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단속대상은 아니지만 일부 2L과는 상대적으로 품질이 낮게 평가됨에 따라 최저가에 거래되는 등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지 도매시장 특별점검은 도매시장에서 가격이 회복될 때까지 계속할 계획이며, 전국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특별단속 기간을 3회차(12. 4일)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참고로 노지감귤 평균가격은 11월 25일 기준 6,700원/5kg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매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생감귤이 본격 출하되면서 품질은 점차 좋아지고 있으며 생산자, 생산자단체, 유통인 등 출하자들의 품질관리가 이뤄진다면 가격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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