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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자연과 음식, 그리고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곳 '파파빌레'

  • 이영섭 기자 gian55@naver.com
  • 등록 2019.10.31 14:37:33

가을이 끝자락으로 접어들며 일부지역에서는 벌써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억새와 파란하늘로 대표되는 제주의 가을은 이제 막 절정에 접어들었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따듯하게 내려쬐는 햇살, 그 속에서 식사와 차 한잔, 그리고 가벼운 산책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다면 제주 파파빌레를 눈여겨볼만 하다.


돌문화공원 방면 남조로 2185에 위치한 파파빌레는 제주YMCA 이사장, 국제와이즈맨 제주지구 총재 등 제주 지역 봉사활동으로 잘 알려진 신방식 박사(자연치유학)가 설립한 곳으로, '빌레'는 넓게 퍼져있는 바위를 이르는 제주어이며, '파파'는 아버지 바위, 대표를 신방식 대표의 영혼을 일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남조로에 위치한 파파빌레의 입구 전경


파파빌레는 제주의 땅속 현무암 자연 그대로를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용암이 흐른 길을 따라 자연이 깍아놓은, 혹은 작가들의 혼이 담긴 대규모 암반과 4방신, 그리고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백두대간 모습을 닮은 흙용은 땅을 손질하던 과정에서 발견된 길이 100m 규모의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관람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다양한 작품과 자연을 맛볼 수 있다


파파빌레의 자연과 작품을 맛본 후에는 허기진 배를 채울 차례다.


공원 내에는 자연과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밀면 집이 자리잡고 있다.




▲ 제주의 밀면 집 중 이정도 가성비를 가진 곳을 흔치 않다


메뉴는 물 밀면과 비빔밀면, 수제떡갈비 단 세가지 뿐인데, 소양지를 푹 끓여 만들었다는 육수와 조미료가 아닌 천연재료로 맛을 낸 비빔장에서 이곳 주인의 내공을 느낄 수 있다.


맛도 맛이지만 가격 역시 저렴한데, 재미있는 것은 밀면을 곱배기로 주문해도 가격은 그대로라는 점, 양과 질을 모두 만족시켜 면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 한 맛집이다.


산책과 식사를 모두 마쳤다면 따뜻한 가을햇살과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탁자에 앉아 햇살을 그대로 느끼다보면 비로소 제주에 왔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파파빌레는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