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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시범사업, 농작업 위험성 낮췄다

안전관리 수준 26.1% 상승, 주요 농작업 위험성 63.9% 감소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동부천혜향연구회를 대상으로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안전관리 수준이 상승하고 주요 농작업의 위험성이 감소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농업은 타 산업에 비해 재해율이 높고 노동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3대 위험산업으로 분류된다.

 

농업인은 고된 농작업과 농약 등의 화학물질, 농기계 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고, 농업인의 절반 이상이 고령층으로 사고 피해 회복이 어렵다.

 

2015년 농어업인의 안전보험 및 안전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약칭: 농어업인안전보험법)이 제정됐고 지난해 6월 일부 개정되며 농작업 재해예방 및 농업인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시범사업은 작목별 주요 작업 위험도 평가, 농작업 안전장비 및 보호구 보급, 농업인 안전 및 건강관리 교육 등을 통해 농작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농업인의 안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동부천혜향연구회를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관리 전문가 컨설팅 4회, 안전장비 및 보호구 113종 보급, 안전교육 5회 등을 실시했으며 회원 간 농작업 활동 모니터링과 안전 365 캠페인 등 자발적인 활동을 독려했다.

 

사업 성과분석 결과, 사업 전과 비교해 안전관리 수준은 평균 26.1% 상승했고 농작업별 위험성은 평균 63.9% 감소했다.

 

연구회원들은 작업환경과 안전의식 개선 정도 각 86점, 사업의 필요성 98점, 사업 효과와 확대 필요성에는 88점을 줬다. 사업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88점으로 앞으로도 사업이 확대 보급되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석준 농촌지도사는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현장에서는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며 “농작업 안전의식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안전한 농촌사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역별 농업인 안전리더를 위촉해 농작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안전 365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농업인의 자발적인 안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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