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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수한 제주상품 미국시장 진출 힘찬‘도움닫기’

제주도, 미국 한인네트워크, 해외통상자문관 등 활용 판로확보 총력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9~14일 미국을 방문해 미국 수출시장 개척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우수한 제주상품의 글로벌 진출의 기반이 될 통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미국은 제주도의 주요한 수출시장으로,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부터 주요 수출국 상위 3위권에 진입한 이래 제주 수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올해 8월말 기준 제주의 대(對) 미국 주요 수출품목은 넙치, 무, 감귤 등 농수산물이 주를 이루며, 최근 한류 열풍으로 소주 및 과일소주의 인기도 상승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는 의료용 기기인 봉합침도 주요 수출품목으로 급성장하는 등 품목이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넙치, 식물성 액즙, 무, 마늘 등 농수산품 위주로 수출이 이뤄졌으나 올 들어 넙치 등 주력품목과 함께 봉합침, 반도체, 소주 등 제조업 상품 및 가공품의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제주도는 이번에 미국 현지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더욱 다양한 제주의 우수상품이 미국시장에 수출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유통·물류·무역의 중심지인 풀러턴시와 협약을 바탕으로 100만 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LA)를 중심으로 미국 한인사회 네트워크 및 유통망을 활용해 더 많은 제주상품이 미국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는 제주산 활광어의 경우, 풀러턴시를 미국 서부지역 수출의 전진기지로 삼아 제주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조업상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신규품목 발굴·지원 및 기존 상품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수산가공업에 대한 종합 수출 가공 기반시설 조성, 가공시설 자동화·현대화, 위생설비 도입 등을 지원해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의 건강식품, 미용식품, 먹거리 등 우수한 제품을 미국 교포들에게 판매하는 로스앤젤레스(LA)의 한국상품 전용매장인 ‘홈쇼핑 월드’에 제주상품을 입점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통상자문관을 활용해 미국시장 동향을 수시로 공유하며 미국 소비시장에 적합한 상품을 발굴하고 고부가가치 상품인 농수산가공품 등 수출품목 다변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에 통상자문관으로 위촉한 오세진 풀러턴시 경제자문관은 현재 무역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LA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 미국 내 한인 네트워크 및 기반을 갖춰 제주상품의 미국시장 진출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국 LA총영사관,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aT) LA지사,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주상품 소비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청정제주의 농수산물, 청정 원료로 만든 가공품과 화장품 등 품질이 뛰어난 다양한 제주상품들이 이번에 미국에서 새롭게 구축한 네크워크를 통해 미국시장에 진출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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