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9일 오후 4시 개소식 행사를 시작으로 발달장애인의 성장과 사회참여, 그리고 권리보호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한다.
제주도정이 4억7천만원을 투자해 개설하고, (재)한국장애인개발원이 수탁을 맡아 운영하는 이 센터는 제주시 노형동 롯데마트 인근의 KT&G제주본부 건물에 사무소를 마련했다. 그리고 센터 조직은 센터장 1인, 개인별지원팀 3인, 권익옹호팀원 1인으로 구성됐다.
이 센터는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전 생애에 걸친 교육과 복지 수요 지원,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지원,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2016년 10월 말 현재 제주도의 등록 장애인 수는 총 34,138명이며, 이중 약 10%인 3,457명이 발달장애인이다. 등록 발달장애인 수는 세부적으로는 지적장애가 3,030명, 자폐성장애가 4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