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0시 36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에서 화재가 발생, 건물 내부가 불에 타고 연구용 넙치가 폐사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불은 이 연구소 제5연구동에서 발생했는데,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30분여만에 화재를 진화했으나, 건물 내부 60㎡와 실험용 수조 33개가 불에 타고, 연구용 넙치 50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815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수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13일 오후 9시 47분쯤에는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주택 내부 25㎡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며 소방서 추산 716만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어 이날 밤 11시 36분쯤에는 제주시 도두동에 있는 한 커피숍 창고에서 불이나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당시 커피숍은 영업중이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간이창고 31.3㎡와 커피숍 33㎡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약 1353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