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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귀포시, 스마트 교통안전시설 도입 효과 ‘톡톡’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교통사고 위험구간을 대상으로 스마트 교통안전시설을 도입하고 맞춤형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여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야간에 횡단 중인 보행자를 인지하지 못한 사고 발생 시 중상 이상 부상 위험이 커, 횡단보도 밝기를 높이고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기존 설치된 교통안전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전수 확인하고, 보행자 교통사고 최다 발생지점 및 위험지역을 발굴하여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지난 2월말부터 3월말까지 약 한달 간 횡단보도 조명등 409개, 교통안전표지판 15,596개 등 관내 각종 교통안전시설의 관리현황을 점검하여 조명등 96개의 작동불량, 노후·파손 표지판 41개 등 총 186건의 개선 필요사항을 확인하여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야간 차대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지점 중 가로등이나 횡단보도 조명이 없어 횡단보도 인지가 어려운 구간 67곳을 발굴하여 추가예산을 확보했고, 현재 횡단보도 집중조명 설치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또한 최근 5년간 보행자 교통사고 최다 발생지점, 위험지역을 경찰과의 협업으로 발굴하여 지난 4월 교통 관련 유관기관을 초빙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관련 시설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사고데이터를 토대로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구간을 중심으로 횡단보도 가시성 개선을 위한 스마트 교통안전시설을 적극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중앙로 72 ~ 중앙로 71 구간의 횡단보도에 발광형 교통표지판과 횡단보도 조명등, 차량 속도계가 결합된 다기능 교통표지판을 설치하여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했으며, 지형특성 또는 지장물로 인해 차량 우회전 시 사각지대가 발생하여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인지하기 어려운 위험지역에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한 경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이외에도 연속 내리막 구간으로 과속 위험성이 높은 태평로 495 인근에는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하여 운전자가 서행 운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대상지의 지형, 사고 발생 시간대 등 교통사고 원인을 면밀히 파악 후 이에 맞는 맞춤형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신규 도로개설 등 도로환경 변화와 운전자 특성 및 계절 변화 등으로 인하여 교통사고 발생 장소는 계속적으로 변하고 있음에 따라 더욱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교통사고 예방대책 마련이 요구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약 한달 간 대정 신도리~성산 시흥리 해안도로변 약 100km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하여 ▲과속 위험성이 있는 구간 ▲굽은 도로(급커브) 구간 ▲급경사 구간 ▲전방 교차로 인지가 어려운 구간 등 교통사고 위험구간 70곳을 확인하여 교통안전표지 설치를 완료했으며, 지난 11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관내 주요도로 및 읍면 인구 밀집지를 대상으로 횡단보도 조명등 미설치 구간을 전수조사하는 중으로, 종합적인 횡단보도 조명등 확충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내년도에는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통사고 예방시설 도입을 위해 서귀포시 전역의 도로와 운전자의 특성 분석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지역을 조사하고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용역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보행신호가 없는 고위험 횡단보도를 대상으로 보행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및 지능형 차량과속 경보시스템을 시범 설치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하여 유관기관과 함께 여러 노력들을 진행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며, “차보다 사람이 우선으로 운전자께서도 항상 보행자 보호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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