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및 수소생태계 육성이라는 핵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 전달로 도민사회의 신뢰와 주민수용성을 확보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국내 제1호 그린수소 충전소가 들어서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마을주민들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수소충전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직접 확인했다.
한명용 함덕리장 등 함덕 마을주민 30여명은 국회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를 둘러보고, 시설과 운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안전점검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견학했다.
또한 오영훈 지사와 국회 충전소를 구축‧운영 중인 현대자동차 신원산 판촉전략실장, 하이넷 임재준 부사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제시했다”며 “함덕은 그 출발이 되는 지역으로 전국적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직접 보고 많이 물어보면서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돌아가시길 바란다”면서 “제주도정은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수소충전소 관련 정보들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그린수소 충전소 구축사업으로 총 사업비 60억 원(국비 42, 도비 18)을 투입해 함덕리 일대에 특수(상용) 수소충전소 1기를 구축 중이다.
올해 11월 4일 수소충전소 설치계획 인·허가가 완료됐으며, 내년 2월 수소충전소 구축공사가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 이후 친환경 그린수소 버스 9대를 도입해 수소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