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오는 9월까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건물이 없는 주요 도로변에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 270개를 추가로 설치한다.
기초번호판은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바탕으로 건물이 없는 장소나 도로 주변에 가로등, 신호등, 버스정류장 등을 이용해 해당 지점의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 설치하는 도로명주소 안내표지판이다.
시민들은 교통사고 등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도로변에 설치된 기초번호판을 활용하여 경찰서나 소방서에 신고할 수 있어 신속한 응급구조 활동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월부터 기초번호판 설치를 위한 현장조사를 통해 중산간서로, 일주동로, 예래로 등 9개 도로구간 중 건물이 없는 도로구간을 중심으로 기초번호판 설치 위치를 확정하였다.
이번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하는 지역은 주변에 건물이 없어 사고 발생시 정확한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운 곳이었으나 이번 설치로 이 같은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1100로, 산록남로 등 건물이 없는 산간 주요도로나 외곽지역의 도로구간을 중심으로 1,771개소에 기초번호판을 설치한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도로명주소 기초번호판이 긴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곽지역 및 건물이 없는 도로에 기초번호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