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올해 디지털 복제물(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하여 지능형(스마트) 정부청사 전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사관리본부는 지능형(스마트)정부청사 구현을 위해 지난해 5월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과제를 발굴해 왔다.
또한, 지난 1월부터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 등 관련 부서와“정부청사 지능형(스마트)청사 구축 자문위원회 및 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시스템 정책 방향과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능형(스마트) 정부청사 전환사업은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빅데이터 온라인 기반 구축, ▴디지털서비스 구축 등 3개 분야, 5개 핵심 추진과제로 진행된다.
먼저, 디지털 복제물(디지털 트윈)기술을 적용하여 정부청사 실내·외 보안카메라(CCTV) 뿐만 아니라 시설물의 동작상태도 실시간 확인 가능한‘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는 보안카메라(CCTV) 관제실과 시설물 관리실이 별도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지만, 지능형 통합관제 시스템이 구축되면 하나로 통합되어 운영할 수 있어 효율성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공지능(AI)기술을 이용해 보안카메라(CCTV) 영상 중 인공지능(AI)이 중요한 영상만 우선 선별해 사전 예방 중심의 관제가 가능해진다.
아울러‘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청사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정부청사 냉난방, 조명, 엘리베이터, 자동출입문 등 시설물 운영에 관련된 데이터는 각각 별도로 보관되고 있다.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이 구축되면 흩어져 있던 시설물 운영 정보와 실시간 생산되는 데이터를 통합하여 청사운영 전반의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통계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에 모아진 데이터를 분석하여 시설물 장애, 출입량, 에너지 수요량 등을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청사 이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능형 방문자 안내시스템을 도입하여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 모바일공무원증과 연계한 플랫폼 개발 등으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인다.
입주 직원을 위해 “세종청사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하여 회의실 예약, 식당 안내, 불편 신고 등의 실시간 모바일 앱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인안내기(키오스크) 등을 설치하여 방문자가 출입등록과 출입을 한층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출입증 태그 없이 얼굴인증으로 출입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올해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15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능형 정부청사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개선 사안 등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모든 정부청사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지능형(스마트)정부청사를 구축함으로써 국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