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을 고온에서 가열‧조리할 때 생성되는 유해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를 과자류에서 저감화하기 위한 실행규범을 마련(’21.12)하고, 과자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저감화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식약처는 식품 제조 단계에서 유해물질 생성을 줄이기 위해 2021년 4월 28일부터 27개 산업체와 함께 ‘유해오염물질 저감화 협의체’를 구성하고 식품에서 생성되는 유해물질 저감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첫 번째 저감화 사업 대상 물질로 권장규격이 설정된 아크릴아마이드를 선정했고, 올해 과자류 품목에 대한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커피, 감자튀김 등 다른 품목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과자 원료 형태별 구체적 저감화 방법을 담은 실행규범을 활용하여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저감화 기술개발이 어려운 과자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으로 저감화 기술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업체의 요청사항을 파악한 후 아크릴아마이드 저감기술을 확보한 협의체 회원사와 지원 대상업체를 연계하여 현장 특성(원료, 제조공정 등)에 맞춘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 기술을 전수하도록 하고, 기술운용 규격서 작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3월 3일부터 31일까지로, 기술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한국식품산업협회 누리집에서 세부적인 신청 방법‧절차 등을 확인한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식약처는 이번에 추진하는 저감화 사업이 아크릴아마이드 안전관리에 대한 식품업계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협의체 운영, 업계 기술지원 등 유해물질 저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식품 제조 단계에서 생성되는 유해물질을 저감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