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6월 발표한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비전 기본계획과 연계해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자원순환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자원순환시행계획은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시행하는 법정계획으로 제1차 계획(2018~2022년)에 이어 제2차 계획(2023~2027년)을 마련한다.
주요내용으로는 제1차 자원순환정책 성과평가, 대내외 자원순환 여건 변화 및 전망, 자원순환 목표 수립, 생산·소비·관리·재생 단계 부문별 계획 및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계획 등이다.
제2차 자원순환시행계획은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비전 기본계획과 연계해 제주 지역에 맞는 자원순환 정책의 핵심 추진전략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함께 담아낼 방침이다.
제주도는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비전 기본계획에서 2030년까지 직매립 제로화,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2020년 대비 30% 감축, 재활용률 90% 등의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폐기물 발생 억제, 자원순환 인프라 확충, 탄소중립 산업 육성과 도민과 함께하는 실천 체계 3+1대 분야 10개의 핵심과제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제주도는 전문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제2차 자원순환시행계획 착수회를 열고, 이를 시작으로 계획수립을 본격화해 나간다.
도와 행정시 자원순환 실무 TF를 구성해 내실 있는 계획을 세워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폐기물 관리 및 처리에 있어 자원순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고 체계적인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