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노사발전재단은 12월 1일 오전 10시, 「2021년 해외진출기업 노무관리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재단이 수행하는 ‘해외투자기업 노사관계 지원사업1)’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자료집 발간을 기념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재단은 매년 해외진출(예정) 우리 기업들의 합리적 인사노무관리 전략 수립과 안정적 경영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인사노무관리 지원자료를 발간해 왔다.
특히, 올해의 경우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하여 주요 해외진출국 현지의 코로나19 지원정책 및 고용·노동 분야 주요 이슈 등을 중심으로 총 6종의 자료집을 발간했다.
올해 발간한 자료집 6종은 중국·필리핀·말레이시아·러시아·터키 및 동유럽3국(폴란드,체코,헝가리) 총 8개국의 해외진출기업 인사노무관리 안내서로, 이날 포럼은 각국 안내서 발간에 참여한 연구진들이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부산외대 이순철 교수의 전문가 총평 및 제언으로 진행됐다.
오전 1부 시간에는 중국·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신남북방 국가들의 현재 경제 상황 및 코로나19 지원정책, 법령 개정 및 신설제도 등에 대하여 발표가 이루어졌다.
연구진은 중국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고용 및 일자리 상황이 호전되고는 있으나, 생산인구 감소 및 인건비 상승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에 따라 대대적인 봉쇄조치를 취하고 임금 보조 등 적극적 지원정책을 통해 방역과 자국경제 보호에 노력했으나, 델타 변이 유입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진정되지 않은 상황임을 전하고 여전히 현지 우리 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2부에서는 러시아·터키·동유럽3국(폴란드,체코,헝가리) 등 유럽 국가들에 대한 연구진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에 의하면, 러시아는 체류 중인 외국인에 대한 추방 조치 임시 면제 및 중소기업 지원 추가보조금 배정 등 지원정책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터키는 지난 7월부터 정상화조치 3단계 시행으로 일상으로 회복하기 위한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다. 동유럽 3국은 상대적으로 풍부한 청년층 구직자와 동·서를 잇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자동차.IT.기계 등 제조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가파른 임금인상(최저임금 포함) 등으로 인한 분쟁 발생 등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당부했다.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자 매년 발간하는 해외진출기업 인사노무관리 안내서를 통해 국가별 노동 관련 법률과 제도, 관행, 언어 등 현지 적응에 필요한 제반사항과 더불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시 애로사항과 현지화 대응 노무관리 전략을 안내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성공적 해외진출에 기여해 왔다.”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특히 올해의 경우 자료발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포럼을 개최하여 안내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미 진출한 우리 기업과 진출을 예정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 모두에게 정부 지원사업의 취지를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발간한 지원자료집 등 재단에서 매년 발간하는 해외진출기업 인사노무관리 안내서는 누리집을 통해 모두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