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제주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독특한 역사적 서사를 현대 미술의 언어로 풀어내는 '제주 비엔날레'가 개막하며 섬 전체를 거대한 예술 전시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7일 제주도립미술관과 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움직이는 달, 다가오는 땅'을 주제로 전 세계 20개국 작가들이 참여하여 제주 곶자왈과 해안가 그리고 폐교 등 도내 곳곳에 실험적인 작품들을 배치했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작가들은 제주의 4·3 사건이나 해녀의 삶 그리고 기후 변화로 위기에 처한 생태계 등 제주의 아픈 과거와 당면한 미래를 예술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여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거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작품 속에 숨겨진 메시지를 찾아내는 참여형 전시 방식은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엔날레는 단순히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행사를 넘어 예술을 통해 지역 사회의 현안을 성찰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이코스대학교 권영찬 교수(상담심리학 박사)는 "예술 작품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인간의 심상을 치유하고 공감을
[제주교통복지신문] 푸른 바다와 오름을 배경으로 걷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제주 올레 걷기 축제'가 전 세계 도보 여행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으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7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관광 당국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일본, 대만, 유럽 등 해외에서 방문한 탐방객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제주 올레가 지닌 세계적인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각 코스의 기점과 종점에서 펼쳐지는 마을 주민들의 전통 공연과 로컬푸드 체험 행사는 탐방객들에게 단순한 걷기를 넘어 제주의 깊은 속살을 경험하게 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요 거점마다 셔틀버스를 증편 운행하고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여 외국인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 걷기 축제는 이제 제주의 자연을 소비하는 방식을 넘어 걷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이웃과 소통하는 새로운 여행 문화를 선도하며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 오이코스대학교 권영찬 교수(상담심리학 박사)는 "걷기 축제는 현대인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제주교통복지신문] 제주의 들녘을 가로지르는 검은 현무암 돌담인 '흑룡만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제주도가 돌담의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면서 보존 원칙과 토지주들의 재산권 행사 사이의 균형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7일 제주 학계와 문화재 관련 부서에 따르면 도는 도내 전역에 산재한 돌담의 실태 조사를 마무리하고 보존 상태가 우수한 구간을 중심으로 지방문화재 지정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수립에 착수했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도로 확장과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제주의 독특한 경관을 형성하던 돌담이 소리 없이 사라지거나 시멘트 벽으로 대체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원형 보존을 위한 강력한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무소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돌담이 문화재로 지정될 경우 인근 토지의 개발 행위가 제한될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아 행정 당국은 보존 지구 내 주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돌담은 단순히 경계를 나누는 담장을 넘어 제주 선인들의 지혜와 척박한 자연환경에 적응해온 삶의 궤적이 담긴 소중한 자산으로 이를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사회적 합의가 절실한 시점이
[제주교통복지신문] 지난달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주들불축제가 기후 위기 시대에 발맞춘 파격적인 변신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축제의 성공적인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축제 조직위원회의 사후 성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제주들불축제는 산불 위험과 환경 훼손 논란이 있었던 기존의 오름 불놓기 행사를 전면 폐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문화 관광 축제로서의 변함없는 위상을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불꽃 대신 수천 대의 드론을 활용한 지능형 라이트 쇼와 새별오름 전체를 캔버스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인 경이로움과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새로운 볼거리를 안착시켰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축제 현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었으며 다회용 컵 공유 시스템과 친환경 소재 리사이클링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과거 축제 대비 쓰레기 발생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축제 종료 후 실시된 사후 평가에서 친환경 축제로의 전환 시도가 생태 가치 보존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으면서 전통 축제가 현대적 가치를 지키면서도 충분히
[제주교통복지신문]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 문화의 생명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전승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주도가 해녀들의 실질적인 소득 보전과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책을 내놓았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 해녀 문화 보존 부서에 따르면 도는 해녀들의 고령화로 인한 어촌계 활력 저하를 막기 위해 해녀 학교 졸업생들의 초기 정착금을 인상하고 현직 해녀들의 수당을 현실화하는 등 복지 혜택을 대폭 늘렸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단순한 보조금 지급을 넘어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수산물의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돕는 공동 작업장을 확충하고 해녀 식당 등 수익 모델 다변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젊은 층의 유입을 독려하기 위해 해녀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관광 상품과 연계하여 해녀라는 직업이 가진 문화적 자긍심과 경제적 자립 기반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녀 문화는 이제 제주의 과거를 상징하는 유물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지속 가능한 어업 모델이자 공동체 문화의 정수로 거듭나며 그 가치를 새롭게 인정받고 있다. 다인법률회계사무소 김정훈 변호사는 "해녀 문화의 보존은 헌법이 보장하는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소암기념관에서는 근현대 서정적 한국화의 거장 청전 이상범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기 위한 아홉 번째 개관기념전 '서귀소옹과 20세기 서화거장 Ⅸ :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 황량한 벌판에서'를 오는 9월 16일부터 11월 1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1887-1972)은 한국 근현대 서정적 한국화를 대표하는 화가로 ‘청전양식’으로 불리는 독창적인 산수화풍을 이룩하며 우리나라의 자연과 풍토에 대한 미의식을 재해석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지닌 한국적 풍경을 탄생시켰다. 특히, 연한 담묵(물을 많이 머금은 옅은 먹색)을 여러 번 중첩시켜 황량한 언덕이나 스산한 산촌의 정경을 표현하면서도 그 속에 살아가고 있는 촌부나 어부의 서민적인 일상을 그려내 중국이나 일본의 동양화와는 다른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전시는 9월 16일부터 11월 17일까지 소암기념관 전시실 전관에서 개최되며, 9월 28일에는 청전 이상범 산수화의 세계를 주제로 겸재정선박물관장인 송희경 미술사학자의 강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관람시간는 매주 화요일 ~ 일요일 오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10월 12일 오후 5시 태권무 '태권예술, 제주를 품다' 기획공연을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권무는 태권도의 무술과 춤을 결합한 예술 형식으로, 국내 유일 태권도 공연 전문 배우들과 제주유소년 태권예술단이 함께 펼치는 종합예술공연이다. 제주 창조 설화에 등장하는 설문대할망과 그의 아들들인 오백장군 이야기를 국기 태권도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아리랑을 통해 가슴 깊은 곳까지 전해지는 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초연 이후 국내외에서 진행된 모든 기획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관객들은 태권도의 힘찬 기상과 화려한 퍼포먼스, 역동적인 액션과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진 현장감을 경험하며, 제주 설화를 바탕으로 한 사랑과 전쟁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본 공연은 48개월 이상 관람가로 1층 1만5천원, 2층 1만원이다. 문화취약계층 무료 관람신청은 오는 9월 19일 오전 10시~9월 20일 오후 6시 전화로 선착순 접수 받는다. 일반예매는 9월 23일 오전 10시 서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창작오페라 '이중섭'이 오는 10월 4일, 5일 2회에 걸쳐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 오른다 오페라 '이중섭'은 서귀포에서의 행복했던 이중섭의 삶부터 쓸쓸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의 작품들을 그린 공연이다. 본 작품은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페레타로 처음 제작됐고 이후 2019년부터 오페라로 발전하여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하며 제주 대표 창작 오페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6년에서 2017년 초창기 오페레타 '이중섭'의 연출을 담당했던 유희문 연출가가 다시 한번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유희문 연출은 “오페라 '이중섭'이 매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보강하고 무대의 선명도를 높여 대향 이중섭의 작품을 관객들이 마치 미술관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음악과 무용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한층 더 녹여 한국형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귀포예술단 전 단원과 제주 출신의 출연진 및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3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에서 고상돈기념관 건립에 대한 전국 산악인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산악인의 날은 제주 출신 고(故) 고상돈 대원이 1977년 9월 15일 한국인 최초, 세계 8번째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것을 기념해 매년 9월 15일로 지정됐다. ㈔대한산악연맹은 2000년부터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해 고상돈 대원을 기리고 산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지탐사대 결과보고를 시작으로, 2024 서울월드컵 티저 영상 상영, 산악인의 선서,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 등이 진행됐다. 제주도와 사단법인 고상돈기념사업회(이사장 고관용)는 이 자리에서 고상돈기념관 건립에 대한 산악계의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라산의 기상을 이어받은 제주의 대표적인 산악인 고 고상돈님의 도전정신을 기리고 자연과 함께 살아온 제주인의 공존 문화를 지켜나가기 위해 고상돈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전국의 산악인 여러분께서 고상돈기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현대캐피탈㈜이 ‘마음의 고향’ 제주 사랑과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실천하기 위해 제주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현대캐피탈㈜(대표 정형진)을 방문해 임직원 등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 고향사랑기부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핵심 참여층인 20~50대 직장인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실효성 있는 홍보를 펼치고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유도하고자 했다. 현장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자 우대혜택 등 제도 안내, 고향사랑e음 가입 이벤트, 현장 기부 인증자를 위한 기념품 증정 등이 이뤄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고향사랑기부 동참에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더욱 빛나게 가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