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하동 양보초등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는 지난 주말 교생선생님과 함께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활동은 양보초등학교 전교생 14명, 교사 3명과 부산교육대학교 학부생 8명, 대학원생 3명, 지도교수 2명 등 30명이 고전면 소재 하동읍성과 청암면 삼성궁을 답사하며 하동 지역의 촌락의 모습과 자연환경 및 인문환경 등을 살펴보았다.
오후 1시 부산교대에서 도착한 버스에 탑승한 학생들은 하동읍성으로 이동했다. 현재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인 사적 제453호로 조선시대 건립된 길이 1.4km, 12만 3017㎡의 읍성에 올라 고전면 옛 성의 모습을 떠올리고 고장의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3시 30분에는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도량인 삼성궁으로 향했다. 높은 산 속에 자리 잡은 돌탑과 연못, 솟대 등을 둘러보며 홍인인간의 정신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교생선생님과 함께 모둠으로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활동 중간에 부산에서 가져온 수제 크림빵이 간식으로 제공돼 야외에서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먹기도 했다.
부회장 김민준 학생은 “교생선생님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좀 더 오랫동안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산교대 3학년 이선빈 교생선생님은 “원격수업으로 만난 학생과 담임선생님을 현장체험학습에서 직접 만나 즐거웠고, 실제 체험학습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 수 있었다”고 강평했다.
류영애 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멀리 부산에서 학생 지도를 위해 하동을 방문해 주신 교수님과 대학원생 및 학부생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용민 지도교수는 “휴일에도 현장 선생님들께서 체험학습에 참여해 학생들의 학습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11월에 있을 2차 체험학습도 안전하고 즐겁게 진행될 수 있도록 LCC 사업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