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한전KPS(주) 산청양수사업소와 산청군이 ICT를 기반으로 한 노인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
산청군은 6일 오전 이재근 산청군수, 임재춘 한전KPS(주) 산청양수사업소장, 이해령 산청해민노인통합지원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 돌봄 서비스 지원 공동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홀로 사시는 지역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과 돌봄 서비스 시스템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산청양수사업소는 ‘다함께 생활밀착 돌봄 시스템’을 구매해 산청군에 지원하게 된다. 산청군은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인 산청해민노인통합지원센터에 이를 설치·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 기관은 연차사업으로 생체인식이 가능한 ICT 시스템과 연계해 ‘다함께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산청양수사업소는 시스템과 통신료 등 유지관리비도 함께 지원한다. 우선 올해 1000만원, 2022년 2000만원 등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0대의 시스템을 설치한다. 해당 시스템의 통신료 등 유지관리비는 향후 5년간 지원한다.
산청양수사업소와 산청군은 이후 성과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ICT 연계 노인돌봄 시스템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산청군이 지난 2020년부터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ICT 연계 스마트복지 시범사업’과 맥락을 같이 한다.
침실에 인터넷과 연결된 생체인식 단말기를 설치해 어르신의 수면상태를 체크, 불면증 등이 있는 경우 맞춤형 처방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건소와 119구조대 등과 즉시 협조가 가능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
이해령 산청해민노인통합지원센터장은 “혼자서 위기상황 대처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시스템을 지원해 주신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우리 센터에서도 어르신 돌봄에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춘 한전KPS(주) 산청양수사업소장은 “이번 노인돌봄 ICT 시스템 지원사업을 계기로 우리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지원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노인인구가 많은 우리 지역 특성에 맞춰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산청군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시책 개발에 힘쓰겠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주신 두 기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