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편제 보성소리와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 발전시키고 전통문화 대중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열린 ‘제23회 서편제 보성소리축제’가 판소리의 본고장 보성군에서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무관중으로 진행된 전국판소리‧고수경연대회에는 판소리의 본고장답게 전국 각지에서 실력있는 소리꾼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전국판소리경연대회 최고의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유재순(58세, 여)씨가 선정되어 트로피와 시상금 4천만원을 수상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지는 고수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 김성찬(22세, 남)씨가 시상금 천만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상현 명예대회장은 “앞으로 후학양성을 위해 소리를 물려주는 데에 전념하겠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보성소리를 전수받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서편제 보성소리의 본향으로 보성은 특별한 책임과 사명이 있다” 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보성소리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늘날의 보성소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리축제는 서편제 보성소리의 거장 조상현 국창이 명예대회장을 맡아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현진)주관으로 보성군문화예술회관, 판소리성지 등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전문업체가 대회 기간 동안 경연장을 전담관리했으며, 경연자, 심사위원 등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참석 전 48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어야 축제 참여가 가능했다.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하게 진행된 이번 축제는 KBS1 공영방송을 통해 오는 10. 12 오후 3시부터 1시간동안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