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울 용산구가 운영하는 생활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 있는 청년잡학사전(알쓸잡)’이 지역 청년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9월 구는 알쓸잡 프로그램으로 챌린저스! 오늘의 집(7~8월), 한끼밥상 프로젝트(7~9월), 서울에 나 혼자 산다(9월)를 운영했다.
이달에는 ‘오늘부터 제로 라이프’, ‘나를 지키는 움직임’ 두 강좌를 새롭게 개설한다.
오늘부터 제로 라이프는 참가자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챌린지형 교육이다. 5, 8, 12일 저녁 7시부터 저녁 9까지 진행되며 지난달 30일 참가자 모집을 끝냈다.
나를 지키는 움직임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고립되기 쉬운 1인 가구 참가자가 몸과 마음의 안정을 지킬 수 있도록 감정일기 쓰기, 스트레칭, 호신술 등을 알려준다. 13~27일 매주 수요일 저녁(7시30분~9시30분) 3회차로 진행되며 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화상회의 프로그램(줌)을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용산에 거주(예정)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원은 45명이다. 용산청년지음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수록된 모바일 링크로 접수하면 된다. 무료.
구 관계자는 ”상반기 알쓸잡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추가 개설을 요구했다“며 ”청년들의 주요 관심분야 중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해 말 청년 커뮤니티 공간으로 용산청년지음(용산구 서빙고로 17)을 개관,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알쓸잡 외에도 이달 지음포레스트, 사진토피아 등을 선봰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청년지음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사회경험이 적고 살림도 익숙하지 않은 청년 1인 가구가 용산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알쓸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생활의 지혜를 두루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