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확진자 급증으로 보건소 등 보건인력의 업무부담이 가중되면서 보건소 간호.보건진료직 휴직자와 사직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의원이(더불어민주당, 부산남구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공받은 연도별 현원 대비 휴직자․사직자 비율을 보면 보건소 간호․보건진료직 사직자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연도별 현황을 보면, 보건소 간호․보건진료직 휴직자는 2017년 555명에서 2020년 909명으로 64% 증가했고, 사직자는 2017년 81명에서 2020년 160명으로 두배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발생 장기화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역학조사, 자가격리자 관리, 백신 이상 반응 접수 등 보건인력의 업무부담이 가중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대본 조사 결과에 의하면 보건소 직원 65%가 과중한 업무와 민원 탓에 ‘자부심을 느끼지 않는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호 의원은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격무와 스트레스 등으로 보건소 인력 번아웃 현상이 발생해 휴직과 사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보건소 업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적절한 인력을 산출하고 지원하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