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기상청은 9월 29일 18시~20시(한국시간) 개도국 기후위기 대응 기상기술 지원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세계은행과 함께 기상분과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1년 제8회 한국 녹색혁신의 날(KGID)」과 연계하여 진행됐고, 세계은행에 △한국의 기상정책 및 기술 △국제개발협력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 녹색혁신의 날(KGID)은 세계은행 산하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과 기획재정부가 주관하여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며, 올해는 9월 28일~30일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기상청은 세계은행과 개도국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013년에 체결한 바 있고, 이번 회의에는 동아시아지역 재난 및 위험관리부서(과장 마크 포니, Mr. Marc S. Forni) 등 세계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상청은 그간의 개도국 기상재해 대응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과 성과를 소개하고, 기상관측자료 통합분석시스템, 위험기상 감시 및 조기경보 시스템 등 국내 강점 기상기술을 홍보했다.
이에, 세계은행 참석자들은 개도국 지원을 위한 한국기상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공동사업 기획 및 발굴을 통해 개도국 녹색성장 지원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기상재해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상청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한국의 발전된 기상기술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개도국의 재해대응 및 녹색성장 지원을 위해 국제기구와의 공조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