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창원시는 지난 8월 17일 3개 보건소에 정규직(간호, 보건, 의료기술직렬) 뿐만 아니라 코로나 대처를 위해 추가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실무수습직원 30명을 배치했다.
8월 중순이면 한창 남창원농협발 확산 뿐만 아니라 매일 30~40여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던 시점으로 보건소는 말그대로 24시간 비상체제가 계속 이어지던 시기이다.
확진자 발생마다 확진자와의 대화 하나하나에서 연결고리와 단서를 찾아내고, 진술과 카드 사용내역, CCTV 자료를 심층 비교 분석하며 역학조사가 종료될 때까지 긴급한 상황들이 연이은 때로 인력난에 허덕일 때 긴급 수혈과 같이 신규 직원들이 충원됐다.
특히, 이번에 배치된 실무수습 직원들은 기존 직원들과 함께 확진자 역학조사, 출입자명부 확보 등 동선파악, 자가격리자 격리 관리, 상황실 전화상담 등을 맡아 코로나 대처 최일선 선봉에 나서고 있다.
창원보건소 이정민 실무수습직원은 “현재 현장 역학조사팀의 일원으로 출입자명부, CCTV 자료 확보 등 업무를 추진하고 있고, 2주마다 심층 전화 역학조사 업무와 교대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오고 해서 힘든 순간들이 많았지만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진해보건소 이현영 실무수습직원은 “첫 근무전에는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보건소 직원들과 함께 고군분투하면서 동료애와 자부심을 느끼면서 금방 적응을 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2주간 평균 확진자 추이를 보면 1일 12.3명꼴로 발생하고 있어 지난달에 비해 확산세가 꺾인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긴급한 시기에 발령받는 MZ세대 신규 직원들이 시민 안전 지킴이로서 코로나 대처에 큰 역할을 잘해내고 있다”며 “확진자, 자기격리자 분들이 초기에 역학조사반에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