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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경남도, 신중년 인생2막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 톡톡

신중년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맞춤형 상담‧교육‧재취업 등 지원

 

 

[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경상남도는 늘어나는 신중년 퇴직(예정)인력의 경제활동 지원과 다양한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중년은 50세 전후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재취업 일자리에 종사하며 노후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로 경남도 전체 인구 중 신중년(만50~64세)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신중년 세대가 활기찬 인생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신중년의 일자리 창출 및 재취업 지원을 위해 정부 일자리 공모사업 참여, 신중년 고용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통한 신중년 사회참여 확대


2019년 3월 개소한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신중년의 사회활동 원스톱 지원을 위한 통합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신중년 퇴직(예정)인력 5,429명을 경력‧직무‧연령별로 관리하여 생애설계상담, 재취업, 사회공헌활동, 문화확산사업 등 신중년의 다양한 사회참여 요구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먼저 신중년에게 적합한 직업탐색 및 전직상담이 가능한 신중년 전문 상담사 6명을 권역별(중부‧동부‧서부‧남부)로 배치하여 생애 7대 영역을 주제로 맞춤형 생애설계상담을 실시한다.


경남 전역의 신중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생애재설계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개인별 경력과 적성에 따른 재취업‧사회공헌 등 진로설계 상담과 취미‧여가활동 개발을 통한 워라밸 능력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를 찾는 신중년을 위해 구직상담 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취업정보 제공, 취업알선 등을 통해 현재까지 신중년 1,072명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연계‧지원했다.


그리고 신중년의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과, 제2의 경력 탐색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문화 학습지원단, 중소기업 산업안전지킴이, 지역소상공인 금융지원단 등 86명의 신중년을 대상으로 일자리모델 6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중년은 은퇴 이후 사회공헌을 하기 위한 봉사활동이나 취미,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활동을 희망하는 경우도 많아 신중년 빛나는 인생학교, 신중년 문화강좌, 인생이모작 성공수기 공모전, 동아리 운영 등의 지원도 활발히 하고 있다.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신중년 인생이모작 사업을 경남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내년도부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신중년 프로그램 상담(컨설팅)을 전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경남지역의 신중년이 안정적인 인생후반기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2.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경남도는 신중년 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퇴직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토대로 지역에 필요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하여 신중년의 지역사회 역할 강화와 민간일자리로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사업이며 활동기간은 최대 11개월로 최저임금 이상의 인건비가 지급된다.


올해는 신중년 50+ 커리어 컨설턴트(경력 상담), 전기‧기계‧전자산업 경력자 활용 냉난방기 분해청소, 시 지역 농촌마을 화재예방 상담 등 7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1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신중년 128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이루었다.


내년도 정부 공모사업에도 참여하여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 신중년 고용장려금 지원으로 재취업 성공


경남도는 신중년 고용장려금 지원을 통해 만50세 이상 64세 이하 신중년 구직자들의 채용을 장려하고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신중년 내일이음 50+사업’은 신중년 일자리 장려책의 일환으로 신중년 구직자를 신규로 채용하는 중소‧중견기업에 1명당 월50만 원씩 최대 5개월 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고용장려금 제도이며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했다.


최근 경기침체 및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가속화로 인해 신중년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퇴직자 수는 증가하고 있어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또한 기업은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인건비에 대한 부담 증가로 필요인력을 제때 충원하지 못하는 등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고용장려금 제도를 마련했다.


신중년 고용장려금 지원으로 올해 도내 중소중견기업 89개사에서 신중년 106명을 신규로 채용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은 인건비 부담 절감, 신중년 구직자에게는 재취업 기회 제공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희용 경상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신중년 세대는 저출산‧고령화‧베이비부머 효과 등으로 급증하고 있으나 그동안 정책대상에서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면서 “경남도는 신중년 세대를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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