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인천시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의 안전한 운행을 도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9월 29일 신관 회의실에서 인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인천연구원, 인천지역 공유 PM업체 등으로 구성된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관리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시, 교육청, 경찰청, 공유 PM업체 9곳과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PM의 안전 관리를 위한 각종 홍보 및 계도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월말 현재 인천지역에는 공유 PM업체 9곳에서 총 9,736대의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TF 회의는 최근 PM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용자들의 무단 방치 및 교통법규 미준수로 각종 사고 발생과 시민 불편이 야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유관기관과 공유 PM업체 간 협력을 통해 안전 운행 및 올바른 이용 문화 조성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정차 금지구역 주차 시 제재 방안, 주·정차 권장구역 및 PM 거치구역 반납 시 인센티브(요금할인 및 쿠폰제공) 제공 등 무단 방치 해소 방안, 무면허·인도 주행·안전모 미착용·2인 탑승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 및 홍보 강화 등 안전 운행 준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공유 PM업체는 안전모 비치·제공, 안전모 미착용 시 운행 제한 방법 등을 모색해 이용자 안전에 힘쓰는 한편, 가칭 ‘PM 통합민원콜센터’운영을 검토해 무단 방치 근절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시는 지속적인 TF 회의 운영과 협의를 통해 PM 안전운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최근 전동 킥보드 안전문화 확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 운영업체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이용자와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