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국방기술에 대한 기획/관리와 방위산업 육성 업무를 전담하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9월 28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선행연구 업무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방위사업청과 선행연구 위탁 연구기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행연구는 방위사업청이 무기체계 획득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군에서 제시하는 소요의 타당성과 국내 연구개발 가능성, 비용 대비 효과, 방위산업 육성 효과 등을 심층 분석하여 효율적인 사업 추진 방법을 제시하는 업무이다. 방위사업청은 선행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무기체계 획득을 위한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선행연구를 전담 수행하는 국기연은 군 전력증강뿐만 아니라 수출 가능성 분석, 핵심부품 국산화 및 국외구매 시 국내업체 참여방안 등 국내 방위산업 육성 효과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무기체계 획득사업이 국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추진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국기연은 그동안 자체 연구 중심으로 수행하던 선행연구를 금년부터는 위탁연구 등을 통해 다양한 민간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연구결과의 신뢰성과 객관성뿐만 아니라 적시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금번 간담회는 선행연구 협력 기관들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국기연은 선행연구 방법과 절차 등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고 세부 가이드라인을 포함하는 매뉴얼을 작성하여 제공했다. 또한, 선행연구 업무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소요를 발굴하고 연구기관의 애로사항 등을 토의하는 자리가 됐다.
국기연 기술기획본부장(수석연구원 홍현의)은 “막대한 국방 예산이 투입되는 무기체계 획득사업에 대한 선행연구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며, “선행연구를 통해 우리 군이 요구하는 최상의 무기체계를 적시에 최적의 방법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국기연은 금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51개의 선행연구 과제를 의뢰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이중 23개 과제를 민간의 전문 연구기관에 위탁하여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