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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서울시, 소규모 정비 연계 주거환경 개선 사업 발굴…제12회 학생공모전 22개 작품 선정

소규모 정비 연계한 주거환경개선 주제로 ▴대상지 ▴사업모델 ▴아이디어 발굴 등 3개 부문 공모

 

 

[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서울시는 주거환경 개선 아이디어 발굴 차원에서 진행한 제12회 ‘소규모정비 연계 주거환경개선’ 학생공모전 결과, ‘대상지 발굴’ 부문에서는 ‘과거 구로공단의 주거형태를 활용한 도시재생 모델제안’이, ‘사업모델 발굴’ 부문에서는 ‘또바기, 오늘도 밝음’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총 22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부터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63개 대학(해외 포함) 368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했으며, ‘대상지 발굴’ 부문 18개, ‘사업모델 발굴’ 부문 88개, ‘아이디어발굴’ 부문 13개 등 총 119개 작품이 접수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주거환경 개선 학생공모전은, 매년 많은 대학(원)생이 참여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출해왔으며, 특히 올해의 경우 소규모 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실질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대상지 발굴 ▴사업모델 발굴 ▴아이디어 발굴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처음으로 해외에서도 참여할 수 있도록 그 폭을 넓혔다.


그 결과 지난해보다 43개 작품이 추가로 접수되고 처음으로 해외대학 학생들이 작품 접수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다.


시는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도시·건축·공동체 등의 전문가 심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대상지 발굴’ 부문에서 대상 1편, 우수상 1편, 장려상 4편, ‘사업모델 발굴’ 부문에서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4편, 장려상 6편, ‘아이디어 발굴’ 부문에서 우수상 1편, 장려상 3편 총 22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작에는 상장과 함께 시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장려상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우선 ‘대상지 발굴’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과거 구로공단의 주거형태를 활용한 도시재생 모델제안’은 ▴가리봉동 벌집구조의 주거공간을 역사적 자원으로 인식하여 철거 대신 점진적 발전을 계획한 점 ▴대상지 발굴뿐만 아니라 사업방식, 세부적인 디자인 가이드라인까지 제안한 점 등 쪽방과 벌집 등 환경개선이 어려운 서민 주거지역의 적절한 실행모델이라고 평가받았다.


우수상으로는 ‘포방터마을 방방곡곡’이 선정됐고, 장려상으로는 ‘장안:제안 [소외를 소원으로, 장안을 제안하다]’, ‘만남 ; 하늘의 인연 – 성북 하늘길 프로젝트’, ‘푸군해마을’, ‘RESPACE’ 4개 작품이 선정됐다.


‘사업모델 발굴’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또바기, 오늘도 밝음’은 ▴사업 중심이 아닌 주민의 입장에서 만든 사람 중심의 마을을 제안한 점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 창업지원센터를 주거지에 배치하고, 공유텃밭과 도시락 사업본부 등을 주변에 배치하는 등 전체적인 네트워크를 적절하게 구성한 점 ▴적절한 규모로 사업방식이 설정된 점 등 완성도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받았다.


최우수상 ‘청룡에 날개달기’는 청룡동 내 4개의 주제를 가진 특화가로를 설정하여, 각 가로별로 주민문화센터, 어린이 도서관 등 촉매거점을 계획하고 가로정비사업을 적용하는 등 지금 실행하여도 가능할 정도의 우수한 안이라고 평가받았다.


우수상에는 ‘고리 CO-里’, ‘또또또! 따로 또 같이, 또 걷고싶은, 또바기마을!’, ‘또바기 또 다시’, 우수상 ‘Village for Multi-Persona in Gaebong 1-dong’ 총4개 작품이 선정됐고 장려상으로는 ‘신사로운 마을생활’, ‘따로;또 함께 청룡마을’, ‘또만나요, 또바기’, ‘자연의 ‘뜰 안’에’, ‘행락동 아뜰리에’, ‘행복해락(樂)! 행복마을’ 6개 작품이 선정됐다.


‘아이디어 발굴’ 부문에는 ‘연남동 비로소, 길공원길’이 우수상으로 선정됐고 장려상으로는 ‘마음_다시 이심전심’, ‘정든마을, 정든풍경’, ‘건강하삼태기마을’ 3개 작품이 선정됐다.


한편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 12회를 맞이한 학생공모전은 수상작 중 매년 1~2개의 작품을 선정하여 학생들이 실제로 주거환경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일에 동참하는 등 주거환경개선 지역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서울시 내 총 87개소에서 추진 중인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 중 12개소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학생들이 직접 사업지에 들어가 주민을 만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주거환경 개선을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11회 학생공모전에서 ‘신림의 또 다른 이름 새숲’으로 장려상을 수상한 팀이 공모전에서 제시한 대상지에서 올해 주민의견수렴 기초조사용역을 수행하는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소규모정비 연계 주거환경개선 학생공모전은 주거지에 대한 서울시와 주민, 대학(원)생의 관심과 공유의 장”이라며 “노후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만큼 학생들이 제안해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을 연계한 물리적·사회적·경제적 개선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시민들에게 좀 더 나은 주거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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