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전석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4)은 서울시가 지난 17일 중랑구 신내아파트 10~12단지의 도로 사면 및 옹벽 보수·보강사업으로 19억 5천만 원의 특별교부금을 중랑구청에 교부했으며, 내년 상반기내로 공사를 마무리해 지역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랑구 신내아파트 10단지와 12단지에 접하고 있는 봉화산 쪽 도로사면은 급경사지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펜스나 옹벽 등의 방재시설이 없거나 노후화된 곳이 많아 평소 산사태나 토석류 유실, 낙석 등에 취약한 상태였다. 특히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인한 붕괴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곳이었다.
중랑구청은 이러한 도로사면과 옹벽의 보수보강을 위해 2020년도 3월부터 정밀안전진단용역을 진행했고 긴급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대규모 공사규모(높이 18.5m·길이 840m)로 인해 공사비용이 19억 5천만 원에 달해 중랑구의 예산만으로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전석기 시의원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와 중랑구 간의 의견을 조율한 뒤,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 법령에 근거해 서울시에 특별교부금을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그 결과 9월 17일자로 중랑구청에 19억 5천만 원의 특별교부금이 배정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전 의원은 “빠른 시기 내에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보수·보강공사를 추진하여 내년 6월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라며, “그간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해준 중랑구청과 이번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예산배분을 결정한 서울시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지속적으로 안전문제가 제기된 지역을 정비하여 구민들에게 안전한 보행 및 차량주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향후 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