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25일 광주예술중·고 도담관 4층 예향홀에서 개최된 ‘2022학년도 광주예술중 신입생 입학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총 135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3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파악한 과별 참석 규모를 바탕으로 1회차 음악과, 2·3회차 미술과로 편성했고, 회차당 45명씩 사전신청을 받았다. 또 온라인을 통해 수합한 사전질문 내용을 설명회 자료에 반영하는 등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했다.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했던 내용은 일반중과 예술중 간 교육과정의 차이였다. 차이는 선택교과 과정에서 두드러진다. 보통 일반중의 경우 한문(또는 생활외국어)과 진로와직업(또는 환경) 과목을 선택해 3개년 동안 170시간을 이수한다. 반면 광주예술중은 주당 3시간씩 전공실기과목(음악, 미술)을 편성해 3개년 동안 306시간으로 운영하게 된다. 특히 광주예술중은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시간을 매주 2시간씩 확보키로 했다. 중창·중주 등 앙상블 활동과 미술의 경우 관심분야별 전문동아리를 운영해 전공 실기의 다양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회차별로 질의응답 시간을 마친 후 2개조로 나눠 각 과별 전공 실기실을 순회했다. 광주예술고 교장·교감을 비롯한 음악과·미술과 교사들이 직접 학부모들을 전공 실기실로 인솔했고, 각 실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1회차 음악과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기본교과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면서 전공 심화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매력적이었다”며 “새롭게 지어진 개인 연습실과 합주실, 실내악실을 돌아보면서 내 자녀가 예술을 전공하는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서 중학교 생활을 하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이병관 과장은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이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적은 수로나마 대면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학부모들이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광주예술중 전형일정은 오는 10월18~21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1월5일 예비소집 및 면접전형, 11월6일 실기전형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