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우리나라,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등 믹타[MIKTA] 회원국 정상들은 열린 사회, 다자주의 그리고 민주적 가치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확인하는 아래 요지의 정상급 공동성명을 9.22일 발표했다.
지역·문화·언어·종교적 다양성을 갖는 믹타 회원국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과 다자체제 내 협력이 중요하다.
믹타는 범지역적 협의체로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간 컨센서스 도출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만큼, 지정학적 경쟁 및 세계적 판데믹의 도전 하 이러한 역할이 더욱 긴요하다.
글로벌 보건 위기인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강력하고 대응력 있고 효과적인 다자주의 체제의 필요성이 상기됐으며, 여러 도전들이 연계된 상황에서 새로워진 다자주의를 통한 대응만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금번 공동성명은 지난해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에 이은 믹타 차원의 두 번째 정상급 공동성명이며, 유엔을 중심으로 한 효과적이고, 개방적이며, 투명하고 책임있는 다자주의 체제에 대한 믹타의 지속적 지지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믹타 공동성명은 우리 나라가 의장국 수임(20.2월-21.2월) 기간 중 믹타 차원에서 처음으로 정상급 대표발언을 한데 이어 발표된 것으로, 정상급 협력을 통해 믹타의 국제무대 가시성을 제고하고, 믹타를 다자주의 질서와 국제사회 핵심 가치를 수호하는 협의체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