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대한민국 정부가 우즈베키스탄의 ‘디지털정부’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대한민국 디지털정부 대표단과 우즈베키스탄의 디지털정부 관계자 간 온라인 세미나를 9월 14일 14시(한국시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에 우리나라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에서 30여 명이 참여한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디지털정부 주무부처인 정보통신기술개발부를 비롯하여 디지털 분야 관계부처의 공무원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신북방 지역의 대표적인 중점협력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은 디지털정부 발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한-우즈베키스탄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설립했고 2022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최된 세미나에서 우즈베키스탄은 디지털 분야 핵심 정책인「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디지털경제 개발 계획」을 소개한다.
한국 측은 현재 한-우즈베키스탄 디지털정부 협력센터에서 추진 중인 공동협력 과제를 중심으로 총 4개 주제에 대한 추진방안과 전략 등을 설명한다.
4개 주제는 △인공지능 국가전략, △교육·문화 등 공공분야 인공지능 활용사례, △지역 정보화격차 해소를 위한 정보화마을 사례, △UN전자정부 평가 대응 방안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되는 주제들은 추후 협력센터를 통해 후속사업 발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국립전자도서관, 전자무역시스템, 지능형 전력 원격검침 시스템 등 약 2억 달러 규모의 한국형 공공분야 정보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향후에도 우리나라는 정부통합데이터센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우즈베키스탄의 한국형 디지털정부 도입을 확대하고 우리기업의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디지털정부 주무부처로서 국제사회의 협력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신남방, 신북방 중점 협력국 중심으로 범정부 합동 디지털정부 사절단을 연 2회 이상 파견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인해 사절단 대신 해외 정부와의 비대면 온라인 협력세미나를 확대 운영 중이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장은 “온라인 세미나 등을 활용한 비대면 국제협력 활성화는 우리나라의 디지털정부를 더 많은 국가에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대면 협력 방식을 적극 활용하여 국제사회와 교류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