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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멘 난민 숙소 순찰 등 관리강화, 도민 불안 여전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6.19 10:57:49

무비자 제도를 이용해 제주에 입국한 예멘 난민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제주도가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제주도와 제주출입국 외국인청, 제주도경찰청은 최근 제주에 체류중인 예멘 난민신청자에 대해서 인도주의적 대응을 하는 한편 도민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에는 549명의 예멘 난민들이 말레이시아를 경유하여 제주에 입국을 했으며, 이 중 귀국 및 타 지역으로 출도한 인원을 제외한 486명이 제주에서 난민신청을 위하여 체류중이다.


이에 법무부는 급증하는 예멘난민에 대한 제주도외 출도제한 조치를 4월 30일 실시했으며, 6월 1일에는 무사증을 불허해 추가 예멘난민 입국은 중단된 상태다.


이렇게 제주에 남은 486명의 예맨 난민신청자들은 공원과 해변 등에서 노숙을 하는 상황이며, 이에 도민들의 불안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제주도는 난민신청자들로 인한 도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어업 분야 등에 대한 취업을 알선하는 한편 숙소를 제공해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주출입국 외국인청에서는 예멘 난민신청자들에 대하여 난민협약 및 난민법에 따라 공정하고 정확하게 난민심사를 진행하는 한편, 거주지가 제주도로 제한된 난민신청자라도 질병이나 임신 여부, 영유아 동반 여부 등 인도적 사유가 있는 경우 거주지 제한 해제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제주지방경찰청에서는 예멘 난민신청자 숙소 주변과 주요 도로 및 유흥가 등을 중점 순찰해 도민 불안감 해소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제주도와 법무부, 경찰청이 합동 관리방안을 발표했으나 도민 불안은 여전하다.


인도적 차원이라는 측면보다는 종교와 문화가 상이한 이들 난민들로 인해 도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도정의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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