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9월 10일 오후, 서울안보대화 특별토론자로 참석한 오치에파(Marcin Ochiepa) 폴란드 국방부 국방차관와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동 회담에서 양 차관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양국간 국방협력 관계를 평가했으며, 박재민 차관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폴란드가 국방협력을 포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오치에파 차관은 한-폴란드간 교류협력의 추가적인 발전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특히 한국과의 사이버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포함한 양국간 국방협력을 확대, 심화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재민 차관은 PKO 협력과 관련, 올해 12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4차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폴란드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오치에파 차관은 同 회의에 폴란드 고위급이 참석토록 하겠다고 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박재민 차관은 한반도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의 주도적인 노력을 적극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오치에파 차관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의 주도적인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오랜 기간 중립국감독위원회에 참여하였던 폴란드로서도 한반도 안보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이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이 외에도 양국간 교육교류 및 현재 논의가 진행중인 방산 현안에 대한 협의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으며, 오치에파 차관은 박재민 차관의 폴란드 방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