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오는 17일까지 도내 유통 중인 제수·선물용 축산물과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소·돼지에 대한 위생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축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추석명절을 맞아 도민들이 안전한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선물용 햄·소시지·식육세트를 대상으로 발색제(아질산 이온)·타르색소 등 성분 규격을 중점 검사하고, 부적합 제품 유통을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모든 소·돼지를 대상으로 생체 및 지육·내장 검사를 실시해 안전한 축산물만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9월 17일까지 축산물 수급안정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설정하고, 도축검사 인력 16명을 풀가동 해 축산물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동물위생시험소는 7월부터 8월까지 도내 전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계란 유해 잔류물질 69종(항생제 35, 살충제 34)을 검사했다. 그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한 계란이 생산·유통되고 있다.
강원명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유해물질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최신 장비 확보 등 시험·검사기관으로서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위생시험소는 안전 축산물 공급을 위해 도내 생산· 유통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 부적합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제품 수거 및 위생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