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서유주 기자] 제주도의회에서 도민의 삶과 함께 하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농업에 대한 새로운 방향의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제3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성균 의원(더불어 민주당, 애월읍)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지난 1967년 감귤을 산업적 관점에서 육성하여 성공한 이후, 경제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지만 현재 외국산 농산물의 무차별적인 수입과 육지부에서도 제주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이 재배되면서, 제주 농업의 특화성이 사라지고 있고, 농가부채 증가 문제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 했다.
이어 “이제 제주 농업의 미래를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파종에서부터 재배와 수확의 전 과정, 유통과 출하 시기 조절을 위한 저온저장, 농업의 빅데이터화와 농업방식의 스마트화, 기능성 작물 도입 및 재배 작물의 다양화와 가공, 마케팅 등 모든 부분에서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농업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행정의 선도와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소득 중심으로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예산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 그 여파가 소상공인들의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제주 농업은 지역경제의 기반이자, 관광산업의 주요 자원”이라며, “농업의 구조개혁을 위해 내년 농업예산을 올해 예산 대비 1.5배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구만섭 도지사 권행대행에게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