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주원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규투어 5년 차인 김수지(25세) 선수가 감격의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수지는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김수지는 2위 이소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2천6백만 원을 받았다.
2017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김수지는 115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마침내 첫 승을 신고했다.
김수지의 기존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거둔 공동 2위다.
대회 첫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김수지는 2라운드와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둬 자신의 첫 승을 더욱 뜻깊게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