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안동우 제주시장은 1일 오전, 각 국장 및 읍면동장 등 전 간부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9월 시정시책 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PC영상 회의로 대체됐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 운영, 재난 대응체계 및 응급의료체계 추진 계획,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관련 방역 체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현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공직자 개인의 일탈행동으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제주시 전체 공직자 여러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만큼 다시 한번 심기일전이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공직자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제주시장으로서 시민과 제주시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석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공직 기강을 더욱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제주시 전 공직자가 청렴 교육을 이수하고 감찰부서에서는 보다 세밀한 지도점검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9월 6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급된다면서,
온라인 접수에 이어 현장 접수가 이뤄지는 만큼 일선 읍면동의 공직자 업무가 과중 되지만, 담당자들이 사전에 업무를 철저하게 숙지하여 민원을 빠르게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전 국민이 지급 대상이 아니므로 대상자 확정에 대한 애로사항과 이의신청 관련 민원이 추석 연휴 이전에 모두 해결될 수 있도록 전 행정 역량을 투입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안 시장은 이번 추석 연휴는 5일로, 기간이 긴 만큼 관련 대응책 마련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지시했다.
먼저 이번 주와 다음 주말은 도민들이 벌초를 가장 많이 하는 시기로 벌초 기간 동안 시민들이 조상의 음덕을 기리며 벌초를 하고 난 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홍보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에 각종 종합상황실을 차질 없이 운영하는 동시에 민생과 직결되는 쓰레기 및 상하수도 등 생활 민원 문제 등은 즉시 해결될 수 있도록 연휴 종합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정확한 확진자 발생 시기와 장소를 특정할 수 없는 만큼, 연휴 기간 선별진료소 비상 근무체제 운영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추석 명절 기간에는 드론을 활용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비상품 감귤 유통 사례가 발생한다며,
제주 감귤의 이미지 손상과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숙과 유통 및 원산지 불분명 상품 유통 사례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도점검을 펼쳐달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금년 연말이 지나면 코로나 상황이 2년째를 맞는다면서, 내년도 예산편성 사업 발굴 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경제 회생 불능 상황을 겪고 있는 것을 고려해 지원사업 발굴 등에 더욱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