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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소방청, 2022년에는 국가단위 재난대응체계 강화에 중점 투자

지난해보다 13.3% 증가한 2,501억 원으로 2022년도 예산안 편성

 

[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소방청은 2022년도 예산안을 지난해 대비 293억 원(13.3%)이 증가한 2,501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국가단위의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하고자 가상 지휘훈련시스템 도입, 소방장비 첨단화 연구개발, 각종 현장활동시스템의 통합·고도화 등에 중점 투자하여 재난대응 총괄기관으로서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했다.


또한 소방공무원 업무상 질병 치료 등 체계적인 보건안전관리를 위한 국립소방병원 건립, 국민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국립소방박물관 건립, 대규모 지진에 대비한 훈련장 및 지진대응장비 비축기지 구축, 국가항만의 해상재난대응을 위한 소방선박 도입 등 대규모 계속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연차소요 확보에도 힘썼다.


2022년도 대표적인 신규사업으로 복잡·다양화되고 있는 재난 현장을 지휘하는 지휘관의 역량을 높이고자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훈련시스템을 6개 시·도 소방학교에 연차적으로 구축하는데 2022년에는 2개소 39억 원을 투자한다.


시·도 소방본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노후된 소방민원 정보시스템을 하나의 중앙 시스템(소방예방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한다. 약 14억 원이 투자될 소방예방정보시스템이 새로 구축되면 재난현장 대원들에게 대상물의 정보를 더욱 신속·정확히 제공하고 건축물 허가동의·완공 등 민원 처리 편의성도 높아진다.


내년 중점 계속사업으로 올해 근거 법률이 제정·공포됐고 설계를 마치는 총 사업비 1,464억 원의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은 공사비 115억 원이 반영되어 내년에 착공하게 된다.


국민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소방 유물을 안정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총 사업비 400억 원의 국립소방박물관 건립사업은 금년 설계에 이어 내년에는 토지보상 및 공사비 등 135억원을 투자한다.


경주지진(’16년, 규모 5.8), 포항지진(’17년, 규모 5.4) 등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지진에 대한 대응역량 확보를 위해 지진대응훈련장과 지진대응장비 비축기지를 구축하는데 설계 및 공사비로 26억 원과 특수차량 및 장비구매비로 46억 원을 편성했다.


일반 예산 외 사업으로 119구급대가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필요한 음압구급차 55대를 구매할 수 있는 63억 원을 복권기금으로 확보하여 시·도 소방본부에 지원한다.


소방청 허석곤 기획조정관은 “내년 예산안은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취지에 맞추어 시·도소방본부에 분산된 여러 기능을 통합하여 국가 단위의 재난 대응역량을 높이고 소방행정을 효율화함으로써 지역 간 소방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민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국회 예산 확보와 내년도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편성된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며 소방청 예산을 제외한 시·도소방본부의 예산은 각 시·도에서 별도로 수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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