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9월 2일 오후 2시, ‘무엇이 기록되어야 하는가? - 아카이빙,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 번째 ‘인간과 문화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시청을 원하는 경우 9월 1일까지 인문360°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중계 영상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URL)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록의 종류와 양이 많아지는 상황 속에서 무엇을 기록하고 보존,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다.
▲ 한성대학교 박지영 교수가 ‘우리는 무엇을, 왜 기록, 보관(아카이빙)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 안정희 기록 보관 담당자(아키비스트)는 ‘기록의 주체는 누구인가?’를, ▲ 아카이빙네트워크연구원 손동유 원장은 ‘기록 저장소(아카이브) 활용의 의미와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후 발표자들은 ‘아카이빙,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종합 토론을 이어간다.
이번 토론회의 발표자는 기록 보관(아카이빙)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읽어 볼 수 있는 책으로 ‘네모의 기록이야기(전가희 지음)’, ‘우리 몸이 세계라면(김승섭 지음)’, ‘엄마 이야기(데이브 아이세이 지음)’를 추천했다.
우리의 일상과 사회‧문화적 변화에 대한 인문적 담론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인간과 문화 포럼’은 지난 2020년 12월 3일에 첫 문을 열었다. 올해는 매월 첫 번째 목요일에, 온라인 생중계 토론회로 진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공공기관은 물론 개인에 이르기까지 기록 생산의 주체는 확장되고 있다. 이렇게 기록의 양이 많아지는 가운데, 무엇을 기록하고 보존·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기록 보관(아카이빙)에 담긴 인문학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