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2021년 기획공연 프로그램에 선정된 4개 작품 중 첫 번째 기획공연으로 오퍼커션앙상블의 ‘타악기, 제주와 만나다’를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9월 12일 오후 5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공연에서는 ‘제주’를 테마로 동·서양의 타악기, 지역 내 타 장르 예술인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정형적인 클래식 무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타악기 앙상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출연단체인 오퍼커션앙상블은 2015년 제주도 내 타악기 전문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타악 전문 연주단체이다.
이 단체는 정기연주회, 제주국제관악제, 탐라문화제 출연, 제주문화예술재단 국제교류사업,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타악기라는 음악적 소재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과 문화, 제주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타악 음악의 발전과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1부에서는 ▲타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멜 후리는 소리'(개작초연, 이문석 편) ▲제주 민요 모음곡 '제주인'(이승후 편) ▲캘리그라피스트 김효은의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타악 앙상블을 위한 '제주의 꿈' 중 ‘우리 어멍’(안현순 곡) ▲2인의 무용가와 함께 꾸미는 바당노래 '비나리'(이승후 곡)가 펼쳐진다.
이어 2부에는 ▲존 벡의 '타악앙상블을 위한 서곡' ▲레오 오우데리츠의 '아브레도' ▲데이비드 만치니의 '솔로 드럼과 타악기앙상블을 위한 모음곡 1, 3악장' ▲카주히로 마마다의 '꿈의 열차'를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8월 30일 오후 9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공연예매시스템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12석 좌석만 개방할 예정이다.
부재호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에게 문화향유을 통한 위로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