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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4·3트라우마센터 위로와 치유의 안식처로 자리매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올 들어 8월까지 4·3트라우마센터 이용자가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제주를 대표하는 치유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5월 문을 연 4·3트라우마센터는 15개월 만에 이용자 등록 643명, 시설이용 내소자 2만 996명(누적)을 기록했다.


올 들어 8월 26일 현재 시설이용 내소자는 1만 2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3희생자와 유족이 73년이 흐른 지금에도 4·3의 아픔을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아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4·3트라우마센터는 매 요일마다 문학치유, 음악치유, 원예치유, 명상치유, 운동치유, 방문치유, 야외치유, 4·3이야기마당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리 상담과 신체치유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는 센터 이용에 따른 대기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공간을 확대·재배치, 9월 1일부터 치유공간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 지상 2층 2개실을 재배치하고, 지상 1층 1개실을 추가 임대해 2층에 있던 상담실을 1층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어 모든 직원들의 상담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신과 전문의 등 치유·치료 전문가, 4·3전문가, 자원봉사자 등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센터 운영의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윤진남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트라우마센터가 생존희생자와 유족에게 위로와 치유의 안식처 역할을 맡고 있다”며 “국립 트라우마센터 법제화를 통해 4·3트라우마센터가 국립기관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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